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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근 교수의 스포츠와 한방>요통엔 근육운동 꼭 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2.24
첨부파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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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78
내용
▶ <오재근 교수의 스포츠와 한방>요통엔 근육운동 꼭 해야..

일반적으로 요통은 아무리 심해도 8주에서 12주면 저절로 낫는 질병이다. 저절로 낫는다는 말은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없을 때 인체의 자기 회복능력이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뜻이다. 심지어 흔히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원판 탈출증이라도 심하게 튀어 나와 수술할 정도가 아니면 중심의 수핵(nucleus pulposus)을 둘러싼 탄력성을 가진 섬유륜(fibrous ring)은 원래대로 되돌아가려 한다. 문제는 아픈 동작을 계속해야 하는 사람이지 병 자체가 안 낫는 것이 아니다.
특히 요통은 서서 움직여야 하는 인간에게는 숙명적인 질병이다. 허리는 인체의 중심에 있기는 하지만 원통 모양의 전후좌우를 싸고 있는 근육의 균형이 중요하다.
비단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이라도 대부분의 허리 통증이 이 중심 근육(core muscle)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이 부위를 신장(腎臟)에 배속시키고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신장은 콩팥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인체의 근간(根幹)이 되는 중요한 장기이며 부위로서 음양(陰陽)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흔히들뼈가 움직이고 근육이 뼈를 받쳐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반대이다. 뼈는 인체의 모양만 만들어 줄 뿐 정작 동작을 만들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근육이다. 따라서 움직임이 많은 허리 부위에서는 구부리고 펴는 동작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근육의 균형적인 발달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요통 환자의 재활 치료에서 운동 치료가 꼭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힘들어 허리띠를 졸라매던 시절에 힘이 되어 주던 박찬호가 허리 부상으로 장기적인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는 늘 불안하다. 이럴 때 한 마디의 위로는 어떤 약보다 좋은 치료제가 되기도 한다. 퇴출대상처럼 회자되고 있는 박찬호, 조성민, 임선동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그들인들 안 낫고 싶겠는가.
한국체대교수·한의학박사 ojk88@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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